[여행] 제주환상자전거길 2박3일 일정 추천, 루트 코스 공유 / 60대 아버지의 자전거 국토종주 / 라운델 이용 후기 내돈내산 /여행 전 준비사항/제주항공 이용꿀팁
제주도 여행 포스팅이 인기가 많으니
이어서 하나 더 써보려 한다.
나의 일정 공유는 끝이 났지만
동행자인듯 아닌 우리 아부지의 자전거 일정을 공유해보려 한다.
우리 아부지는 체력왕이므로
쉬지않고 달리시는 분이라
젊은 분들에게도 벅찰 수 있는 코스인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려나..싶지만
그래도 참고하시라고 한번 써본다...
이번 포스팅은
자전거 여행 전 준비해야할 사항이다.
1. 자전거 수하물 포장 방법
짐은 이동시 필요한 물건들만 백팩에 챙기고
갈아입을 옷 등은 나와 엄마 캐리어에 넣어가지고 다녔다.
아부지는 본인의 아주 좋은 새 자전거를 들고 갈 예정이였기에
어떠한 방법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이였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아래 두가지 중에서 고민하다가
라운델 이용을 하기로 했다.
1) 김포공항 수하물보관소 이용 _ 왕복 40,000원
(가격은 아부지 정보로 정확하지 않음)
수하물 규격에 맞는 "종이 상자"에 직접 분해해서
상자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완충제(뽁뽁이)와 함께 포장해준다.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제주공항 수하물 보관소"에 상자를 맡긴 후 되돌아 갈 때
또 포장해서 수하물 부치면 끝!
2) 라운델 이용 _ 왕복 48,000원
선택이유
포장은 셀프라고 하지만
다른 후기에서 "어려워하면 친절히 도와주신다."는 말에 마음이 갔다.
종이상자가 아닌 튼튼한 이삿짐용 상자 같은 재질과
완충제는 PE폼으로 된 재질이라
고가의 자전거를 포장하기에 더 안심이 되었다.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안전하게 들고가는게 중요하니까!
장점
카톡으로 안내가 온다.
대여/반납 위치 안내가 보기 쉽게 되어있다.
포장재질이 튼튼하다.
수하물 규격에 맞춘 상자에
재질이 튼튼하여 흠집날 걱정이 안되었다.
단점/후기
후 이용하면서 그냥 수하물보관센터에서 종이상자로 하는게 맘편했을거란 생각을 했다.
제주공항 이용시 직원없이 혼자 해야한다.
제주공항 직원이 한명 밖에 없나보다.
제주 도착했을 때(금요일 오전 11시쯤)는
직원분이 계셔서 상자 수거 해갔었는데
제주에서 출발할 때(일요일 오후 6시쯤)는
"짐캐리" 대여장소에서 포장재료만 넘겨받고
오로지 셀프로 해야했다.
문자로 상자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서를 받았는데
화질도 깨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해당 설명서만 보고 따라하기 어려웠다.
어떠한 말도 없이 딸랑 이 세장만 왔다.
받은 상자와 완충제에 번호도 지워져서
옅은 상태라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원래 셀프라는 걸 알아서
첨엔 "하란대로 하면 할 수 있겠지~" 란 마음이였는데
아빠가 SOS를 쳐서 도와주러 가봤더니
이건 그냥 고객을 방치한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다.
지들만 알아보게 써놓으면 어떻게 하란거지...
참고로 나는 이케아에서 가구조립, 레고 등 조립하는 걸 즐겨하는데
이건 뭐....볼 수록 화만 났다.
설명 사진은 어두워서 확대해도 잘 구별되지 않았다.
김포공항 도착해서
수거하러 오신 직원분께 말하니
직원이 없어서 그렇다라는 말밖에 안하셨다.
직원이 없어서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피해를 고객이 해야한다니...
아무튼 나는 같은 가격이면 다른 방법을 이용할 것 같다.
박스 튼튼만으로는 매리트가 떨어진다.
공항 수하물 센터에서는 포장까지 해주는데 4만원이랬는데!!!
나는 정말로 혼자서도 잘해요~! 하는 분들만 이용하시길 바란다..
좀 나이들고 이해력이 부족한 분들은 힘들수도 있다는 점...
2. 자전거 수하물 포장 시 주의 사항
1) 수하물에 넣어야하는 것들
자전거를 앞바퀴 분리 후 포장하기 때문에
내려서 다시 조립할 때 필요한 용품 등
육각렌치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은
기내에 들고 탈 수 없으므로
수하물 포장 상자에 같이 넣는게 좋다.
2) 기내에 들고 타야하는 것들
보조배터리와 경보기 등 전자용품들
또 용량이 너무 큰 보조배터리는 반입 불가이니
이용하는 항공사의 기준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3. 제주항공 이용시 스포츠수하물 추가금액 미리 결제하기
탑승 전 수하물 부칠 때 결제하면 10,000원이다.
하지만 티켓 구매할 때 미리 체크해서 결제하면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수하물 추가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항공사들은 10,000원 정도의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하니
잊지 않고 미리 결제해서 조금이라도 아껴보도록 하자!!
미리 결제하는 법
1) 원하는 일정의 티켓을 선택하고
맨하단의 "부가서비스 선택하기" 클릭!
2) 좌석선택은 24시간 전부터 무료이므로 패스~~
3) 스포츠용품 위탁수수료 선택!
이렇게 티켓살 때 미리 결제하면 2,0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전거수하물은 직원분이 따로 카트에 끌고 나와주신다.
찾으러 늦게가면 내 이름이 공항에 울려퍼질 수 있다.
엄마랑 나는 기내용 캐리어 들고가서 수하물 안했었는데
아빠 자전거를 잊고 그냥 나와서 ....
호고곡 어떡하지!!!
하고 다시 짐 검사하고 들어갔더니
우리 아부지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계셨다.
게이트 나오면 다시 입장이 매우 번거로우니
잊지말구 꼭 챙기세요.....
그럼 다음편엔 일정 공유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