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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삼씨의 솔직리뷰/여행

[여행] 3월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1100고지 2박3일 일정 추천 / 루트 코스 공유 / 60대 아버지 자전거로 국토종주 하기

오랜만에 돌아온 포스팅!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환상자전거길

실제 다녀온 코스를 소개하려한다.

 

제주환상자전거 일정
제주환상자전거길 코스정리

*지도 : 구글

 

모든 소요시간은 식사와 쉬는시간 포함입니다!!


1 일차 : 약 8시간 소요

공항 > 용두암 > 다락쉼터 > 해거름마을공원

                 > 송악산 > 숙소(중문 스위트호텔)

아빠의 소감 한줄 : 길이 아주 더러워서(힘들단 소리)  자전거에 기스 생겨서 속상하다. 


 

3월 10일 금요일 11시 30분경 제주공항 도착!

헬멧과 선그리와 함께....

 

아부지는 시력이 좋지 않아 고글에도 도수를 넣었다.

그래서 계속 쓰고 다니셨다....

 

누가봐도 제주도에 자전거 타러 가는 사람..

 

중간중간 인증센터에서 본인이 사진을 찍으셨을테지만

나에게 주지 않았으므로 사진은 부족한 점 이해바랍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계속 연착되어

예정도착시간에 출발하게되었다...

 

아빠의 채비를 도와주고 

각자 여행 스타또!

 

아빠는 공항에서 바로 용두암인증센터로 향했다.

그곳에서 대충 점심 때우고~

중문 쪽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식사는 따로 알아보고가지 않고 

배고플 때쯤 근처에서 사람 북적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고 하셨다.

그래서 맛있는것만 먹고 다니셨다고 한다...ㅎㅎ

 

늦게 출발한 탓에 1일차의 일정을 조금 늦게 끝마쳤다.

중문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 ~8시 30분 사이였다.

 

식사 시간이외에 쉬지 않고 달려오셨다고 했다.

 

자전거길이 울퉁불퉁 돌길이라서 

돌이 튀어 아끼는 자전거에 기스가 많이 생겨 속상하다고 하셨다.

산방산 근처 유채꽃밭에서 찰칵

 

1일차 숙소인

스위트호텔에서는

자전거는 방안으로 들고 갈 수 없었다.

 

카운터에서 맡겨주시니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2일차 : 약 10시간 30분 소요

숙소(중문 스위트호텔) > 1100고지 > 법환바당 > 쇠소깍

             > 표선해수욕장 > 성산일출봉 > 숙소(브리즈베이호텔)

 

아빠의 소감 한줄 : 1100고지 무정차 2시간반에 올라왔다하면 다들 놀랜다!


 

3월 11일 시작

 

아침 조식 7시에 먹은 후

8시쯤 아빠는 바로 1100고지로 출발하셨다.

 

엄마와 나는 짐 정리하고 조금 쉬다가 10시쯤 퇴실하고 

택시를 타고 1100고지로 향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아빠가 사진을 찍고 있는게 아닌가..?

 

무정차로 2시간 30분 만에 1100고지 정상찍기!!

대단한 일인가요?

엄청 자랑 하시네요..ㅋㅋ

 

정상에서 만나서 같이 사진 찍고~

1100고지습지 한바퀴 돌고 조금 쉰 뒤에 각자 또 출발했다.

1100고지 기념촬영

 

 

나와 엄마는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며 여행을 즐기다

 

저녁 6시? 6시 반쯤?숙소 체크인하던 중

숙소 로비에서 아빠를 만났다!!

 

그렇게 우연히 만나서 숙소에서 씻고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근처로 나가서 저녁 식사하고 산책 후 2일차를 마무리 했다.

 

2일차 숙소였던

브리즈베이호텔에서는

자전거를 방안으로 들고 들어가도 괜찮다고 하셔서

방안 현관에 두고 하룻밤을 지냈다.

 


3일차 : 약 8시간 소요

숙소(브리즈베이호텔) > 우도 > 김녕성세기해변

                                  > 함덕서우봉해변 > 공항

 

아빠의 소감 한줄 : 바람아 누가 이기나해보자!!!!악쓰면서 왔어..다들 미친놈인줄 알았겠지?


3월 12일 3일차 시작(사진 없음..)

 

이 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아침일찍 우도로 떠났다!

 

8시 체크아웃 후 

우도선착장 가는 길에

동트레식당(추천!)에 들려 아침 해결!

 

9시 배를 헐레벌떡 뛰어서 탔다.

 

나와 엄마는 전기차 운전미숙으로 길을 헤메느라 

우도 여행을 코만 찍고 온 수준이였는데

아빠는 금새 한바퀴를 다 도셨다고 했다.

 

일기예보에는 오후부터 온다했는데

오전 10시부터 계속 비가 오다말다~

바람은 엄청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오후에는 비바람이 너무 쎄서

좌우로 흔들리는 핸들을 잡고 오느라 너무 힘든 하루였다고 했다.

 

 

역시 삼다도....

1,2일차에 비해 키로수는 얼마 안되서 금방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날씨와 도로 탓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중간에 진짜 너무 힘들어서

나한테 콜밴이라도 불러달라고 해야하나 

엄청 고민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의지의 아부지

 

비바람에게 쌍욕을 날리시면서

"이뤈 ㅆXXX 누가 이기나 해보쟈 으어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악으로 깡으로 오셨다고 했다.

 

날씨 탓에 중간에 쉬기도 하시고 

평소 페이스대로는 달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행기 시간에 안전하게 공항 도착!

 

 


그렇게 2박3일간의 제주 자전거 여행이 끝이나고...

모든 스탬프 찍기 완료!!

 

어디서 봤는데

제주환상자전거길 아니고 환장자전거길이라고 하시더라....

길이 정돈되지 않고 힘든 길이 많나보다.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은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아빠의 인증기록!